A Poisoned on The Tyrant's Thr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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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에 앉은 이는 발레리우스 폰 레이븐크레스트 왕. 그의 피는 가장 높은 탑 위를 스치는 바람보다 차갑다. 반역자의 목을 베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하룻밤 품은 여인의 이름 따위는 기억하려 들지도 않는다.
폭정을 끝내기 위해, 바르톨로뮤 모르웬 공작은 하나뿐인 딸 세라피나를 제물로 바친다.
천사의 얼굴. 강철의 심장. 선물로 보내진 그녀는 왕의 목을 겨눌 비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궁정은 전장이 아니다. 이곳에서 발레리우스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 모든 이를 손아귀에서 부린다.
독이 독을 만났을 때, 먼저 쓰러질 이는 누구인가?
목숨, 그리고 마음까지 걸린 왕좌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