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ame Beneath the Frost서리 아래 숨겨진 불꽃

디스토피아

얼음이 먼저 왔다.

도시를 집어삼키고 나라들을 갈라놓으며, 세상을 폐허로 남긴 고요한 겨울.

그리고 불이 찾아왔다. 그녀의 불이.

세라 윈(Sera Wynn)은 아무도 믿지 않고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으며 지난 3년의 혹독한 시간 동안 어린 동생을 지켜 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설로만 전해지던 지열 저장고를 찾아 떠돌던 용병단이 그녀의 얼어붙은 거점을 덮친다. 세라 앞에 놓인 건 길고 잔혹한 선택. 다시 도망칠 것인가, 아니면 인류에게 남은 것을 구할지도 모를 소문을 위해 맞서 싸울 것인가.

낡은 소총 한 자루, 얼음 그 이상을 녹일 수 있는 비밀, 그리고 꺼질 줄 모르는 의지를 품고, 세라는 반항적인 엔지니어, 그리고 아군인지 적인지 알 수 없는 탈주자와 손을 잡는다. 새하얀 황무지 깊숙이 들어설수록 판이 분명해진다. 저장고를 열 것인가, 아니면 문명의 마지막 불씨가 서리 아래에서 스러지는 모습을 지켜볼 것인가.

『The Last of Us』, 『Bird Box』, 『I Am Legend』의 팬이라면 손에서 놓지 못할 이야기. 생존과 희생, 그리고 끝내 꺼지지 않는 희망의 거센 불꽃을 그린, 심장이 멎을 듯한 질주가 펼쳐진다.

21 화

챕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