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es of a Name이름의 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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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 베인은 고액 경매 업계의 유령이다. 방 반대편에서도 위작을 단번에 알아보는 천재 감정사지만, 정작 자신은 가짜 신분 뒤에 숨어 살아간다. 12년 전, 모든 것을 앗아간 화재가 그녀의 과거를 지워버렸고, 그녀에게 남은 것은 빌려 쓴 이름과 진실을 향한 타오르는 갈망뿐이었다.

줄리언 쏜은 말수 없고 냉혹한, 기울어가는 제국의 후계자다. 그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그가 믿는 것은 오직 계약이다. 가문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줄리언이 계약결혼을 제안하자, 에블린은 이를 완벽한 위장막으로 받아들인다. 도시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층에 잠입해 자신의 삶을 무너뜨린 남자를 추적할 기회였으니까.

하지만 계약서에는 그다음에 벌어질 일을 적을 페이지가 없었다.

쏜 가문의 어두운 비밀을 파헤칠수록 에블린은 자신의 비극적인 과거와 줄리언의 현재를 잇는 거대한 기만의 그물을 마주한다. 냉혹한 적은 점점 목을 죄어오고, 도시는 온통 거짓 위에 세워져 있다. 에블린은 선택해야 한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계약서를 불태울 것인가, 한낱 말에 불과했어야 할 그 남자를 위해 모든 것을 걸 것인가.

60 화12 회 읽음1 팔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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