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hered Light모인 빛

어반 판타지· 완결

F

작가

Fyed

동쪽으로 아흐레 거리, 그레이마크가 공격당하고 있다. 파비안 발크레스트는 그저 귀 기울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유대를 통해, 성벽 위에 선 누이는 왕국의 유일한 성인(聖人)의 힘을 끌어 쓴다. 그의 물주전자가 바닥을 드러낼 때까지. 아침이 오면, 발크레스트 가문이 왕실에 숨겨 온 비밀은 더 이상 그가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왕은 진실을 원한다. 그것도 아침 식사 자리에서.

파비안과 앰브로즈, 펠릭스는 행군을 앞둔 군대를 위해 치유의 물을 병에 담기 시작한다. 하지만 공격 뒤에 숨은 손은 다름 아닌 펠릭스의 숙모의 것이었고, 그녀가 노린 것은 그레이마크가 아니었다. 그녀가 찾아온 것은 성인이었다.

그런 가운데 제1왕녀가 그의 서약의 다섯 번째 자리를 청하고, 집으로 가는 길은 곧장 포위전 한복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빛 한 방울이 곧 생명이고, 유대를 타고 오가는 말 한마디까지 같은 주전자에서 값을 치러야 한다.

다섯 개의 촛불. 하나의 성벽. 그리고 서리가 그를 향해 다가온다.

14 화1 회 읽음

챕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