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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welfth Verse열두 번째 구절

어반 판타지· 완결

F

작가

Fyed

그레이마크에 백기를 든 사자가 편지를 가져온다. 잠든 여왕의 종이에 검은 밀랍으로 봉인한 편지다. 「펠릭스. 네 어머니가 너를 찾는다. 집으로 돌아오라.」

사실일 리 없다. 함정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펠릭스는 가려 하고, 파비안은 그를 혼자 보낼 수 없다.

마침내 '블루'라는 이름을 얻고 왕관의 사절로 떠나는 파비안. 숲을 둘로 갈라놓은 길을 따라 글룸우드를 가로지르는 그의 곁에는 리젤이 있고, 가슴속에는 누이들의 목소리가, 친구의 외투 안에는 'For her'라고 분필로 적힌 병이 있다. 등 뒤의 그레이마크에는 여전히 성문이 없다. 앞에 놓인 풀마라에서는 남자의 축복마저 왕좌의 것이며, 미소 짓는 섭정은 성인(聖人)과 그가 지키는 모든 여인을 원한다.

파비안은 언제나 묻고 나서 치유해 왔다. 하지만 벨로니아에서는, 엉뚱한 사람에게 물었다가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15 화

챕터